국보 1호 불타버린 날…문화재 소방 훈련_거기 빙빙 이미지_krvip

국보 1호 불타버린 날…문화재 소방 훈련_베타노 카지노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국보 1호인 숭례문이 화마에 쓰러진 지도 6년이 지났습니다.

정부가 문화재 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숭례문 화재가 발생하는 날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정하고 해마다 합동 소방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노태영 기자가 조선 왕릉인 서오릉에서 펼쳐진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속절없이 무너져 내린 국보 1호 숭례문.

거센 불길에 속수무책으로 쓰러지는 천년 고찰 범어사..

순간의 실수로 소중한 문화재가 사라지는 순간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 왕릉 위로 연기가 자욱히 피어납니다.

소방차가 긴급히 출동해 물을 뿌리고, 불길이 번져간 야산은 하늘에서 헬기가 진화를 맡습니다.

방화범이 문화재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상황을 가정한 합동 소방훈련 현장입니다.

이번 훈련은 주변에 목조 건물이 많고 주로 산림 지역에 자리 잡은 왕릉의 환경을 감안했습니다.

<인터뷰> 김정남(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장) : "문화재는 특별히 어떤 건물보다 화재에 대한 민간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우리의 노력과 협동 체제가 같이 가야 하는..."

지난 3년간 화재 피해를 입은 문화재는 모두 8건.

한 번 불에 타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특히 중요하다는 것이 문화재청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나선화(문화재청장) : "화재에 대해 어떻게 효과적, 효율적으로 대처할 것인지 훈련해서 메뉴얼을 정비하고 효율적으로 진화하려는 훈련입니다."

문화재청은 오는 4월까지 조선 왕릉과 민속마을에 대한 방재 훈련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