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조 금리 인하에도 뉴욕증시 하락 _라그나로크 로타 백호 모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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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글로벌 금융위기를 잠재우기 위해 어젯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동시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유례없는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고강도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아 뉴욕증시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극심한 변동장세를 끝에 결국 엿새 연속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열리기 두시간 반 전... 미국의 중앙은행 FRB가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내린 1.5%로 인하했다는 소식이 긴급하게 전해졌습니다. 재할인율도 0,5% 포인트 내려 1.75%가 됐습니다. 동시에 유럽중앙은행과 영국은행, 중국,스웨덴,캐나다, 스위스 등도 0.5% 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발표했습니다. 앞서 호주와 홍콩의 인하조치와 이스라엘의 인하 예고 등 각국이 글로벌 금융불안 타개를 위해 첫 대규모 공조에 나선 것입니다. 전 세계적인 고강도 조처에 뉴욕증시는 개장전 선물지수부터 폭등했습니다. 하지만, 채 30분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추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 실적, 특히 백화점 매출이 극도로 위축된데다, 3분기 기업들의 실적 역시 부진해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커진 것입니다. 증시는 대여섯 차례나 상승과 하락을 넘나드는 극심한 변동장세를 보였는데, 폴슨 미 재무장관이 미국 금융기관들의 추가 파산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하락세에 쐐기가 박혔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189포인트가 2%가 떨어져 9천 3백선 마저 무너졌습니다. 다우지수의 고점과 저점 사이 진폭은 400포인트가 넘었습니다. 나스닥과 .S&P500지수 역시 1%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증시가 끊임없이 출렁거린 만큼 시장에선 금리인하 조치의 효과에 벌써 의문이 돌고 있습니다. 지금은 남은 카드는 무엇이 있을지에 더 관심이 쏠리는 상황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