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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립대의 기숙사비가 사립대보다 싸단 말은 옛말인가 봅니다. 지역별로 가장 기숙사비가 비싼 학교는 사립대가 아닌 국립대로 드러났는데, 민간자본을 유치해서 기숙사를 세운 결괍니다. 유지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남의 순천대학교는 총 공사비 백90억 원이 투입된 새 기숙사를 개관했습니다. 국가가 아닌 민간투자자가 시설을 짓고 대학에 빌려준 뒤 임대료를 받는 이른바 BTL 방식으로 지어 고질적인 수요난을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민간업체가 뛰어들면서 기숙사비가 10% 이상 올라 순천대는 광주전남 32개 대학 가운데 기숙사비가 가장 비싸졌고, 최상위권은 모두 민자 기숙사를 설립한 국립대가 차지했습니다. 현재 민자 기숙사를 개관한 전국의 국립대는 전남 4개 학교와 충북의 3개 학교 등 7곳인데, 충북지역에서도 가장 기숙사비가 비싼 학교는 민자 기숙사를 세운 충북대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철원(민자 기숙사생) : "요즘 안 그래도 경기가 안좋은데 부모님께 죄송하죠. 백만원하고 90만원하고 차이가 크잖아요." 정부는 지난 2천 5년부터 민자 기숙사 설립을 추진해 2개 대학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국립대가 올 상반기에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의 예산 시스템으로는 10%에 그치는 기숙사 학생 수용율을 30%로 끌어올리는 데 30여 년이 걸린다는 게 이유였지만,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인터뷰>양재식(순천대학교 학생생활관 행정계장) : "임대료를 갚아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학생 부담이 늘고 기숙사비가 오르게 됐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에 사립대를 능가하는 국립대 기숙사비. 상대적으로 사립대보다 비용이 저렴한 국립대 프리미엄은 이제 옛말이 돼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