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관련 기록 제출” 요구_돈을 벌기 위한 공놀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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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수사 중단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코미 FBI 전 국장을 연일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의회를 통해 녹음 테이프 등 관련 기록의 제출을 요구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증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을 기밀 누설자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코미의 누설이 어떤 가능한 수준보다 훨씬 더 만연해질 것이고, 완전히 불법이 아니냐며, 매우 비겁하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뭘 희망한다는 애매한 말이 명령은 아니라며, 수사 중단 희망을 명령으로 받아들였다는 코미 전 국장을 반박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도 사법 방해는 아니라고 대통령을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제임스 랭크포드(공화당 상원의원) : "부적절했지만, 이후 상황을 보거나 추가 압력을 가하거나 다시 거론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벼운 언급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측은 대통령이 100%라고 말할 정도로 코미 전 국장이 거짓말을 했다고 자신한다면, 의회에 나와서 직접 증언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척 슈머(민주당 상원의원) : "트럼프 대통령을 상원에서 증언하도록 초대하겠습니다. (공화당과 함께) 어떻게 추진할 지 논의할 수 있을 겁니다."

미 의회는 코미 전 국장과 백악관에, 대통령과 만난 직후 작성했다는 메모 사본, 녹음테이프 등 모든 관련 기록을 제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선 미국인들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코미 전 국장의 말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