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시티 부도, 3천명 피해 _포키 조고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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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동대문쇼핑몰 굿모닝시티 대표의 구속으로 투자자들이 3500억 원의 분양대금을 날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보도에 김철우 기자입니다. ⊙기자: 쇼핑몰 굿모닝시티 분양자 100여 명이 검찰청사 앞에 모였습니다. 평생 모은 돈을 쇼핑몰에 투자했던 70대 노인에서부터 가정주부까지 분양대금 반환을 요구하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조양상(투자 피해자): 계약자들의 분양대금 3500억 원 중에서 1800억이 행방불명이 됐느니, 은닉이 됐느니 이런 얘기들을 하는데... 반드시 밝혀내야 할 책임이 검찰에게 있습니다. ⊙기자: 검찰은 구속된 윤창열 씨를 상대로 지난해 분양 당시 폭력배 등으로부터 사채를 끌어들인 뒤 일부 임원진들을 폭력배로 교체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윤 씨와 친분이 있는 경찰 관계자도 오늘 윤 씨가 상가분양이 부진하자 폭력배로부터 800억 원대의 사채를 빌려쓰고 이를 갚지 못해 폭행을 당한 뒤 임원진을 폭력배로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성호(경사): 윤창열 씨가 두들겨 맞아 회사 임원진들이 조폭이라고 하더라고요. ⊙기자: 이와 함께 검찰총장 출신 거물변호사가 굿모닝시티의 자문변호사로 일하면서 매달 500만 원씩 받은 것이 알려져 윤 씨가 검찰측에도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쇼핑몰 일부 층의 시설물이 건축 설계 관계 법령에 어긋나는 데도 심의에 통과한 점을 포착하고 사업인허가 과정에 정관계 로비가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