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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경기도의 동향보고서 작성에 이어서, 국가안전기획부의 ‘단체장선거 연기문제의 검토’라는 문서가 또 공개되면서 이를 둘러싼 여.야 간의 공방은 이미 가열이 되고 있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민주당이 공개하고 안기부가 작성사실을 시인한 ‘단체장선거 연기문제검토’문서입니다. 단체장선거 연기의 장.단점과 연기를 할 경우, 절차문제를 검토하고 여론을 청취해 각 지부가 보고하라는 내용입니다. 안기부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 사이 국회에서 단체장 선거의 연기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국론분열 등, 파급효과가 우려돼 국가주요 정책에 대한 통상적인 업무의 일환으로 여론을 수집. 분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측은, 이것이 오래전부터 여권이 지방자치 선거를 연기하려는 음모를 세운 증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이기택 (민주당 대표) :

이 분야에 있어서는, 어떠한 대화도 하지 않는다는 당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정부를 호되게 우리가 추궁해서라고 반드시...


유연채 기자 :

민주당은, 오늘 의원총회 결의를 통해 안기부장 파면을 촉구하고, 문서작성 경위 등을 따지기 위해 국회정보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는 등, 총력공세를 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오후 민주당 의원들의 항의방문을 받은 이홍구 총리는, 건일 정보위원회가 열리면 안기부장이 출석해 이에 관한 보고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야당측과 협상을 추진하려 했던 민자당에겐 새로운 걸림돌이 돌출했지만, 지방선거 일정엔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덕룡 (민자당 사무총장) :

어떤 지자제를 하느냐, 바람직한 지자제를 정착을 시켜야 하는 쪽에 나는 더 강점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특정기관의 저기와는 전혀 관계없는 것이다


유연채 기자 :

이춘구 대표도, 4대 지방선거는 법규정에 따라 실시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그러나 여.야가 선거전이나 선거이후에 무엇을 고칠 수 있는가를 약속만이라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유연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