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제명안 부결…‘제식구 감싸기’ 반발_카지노 게임 문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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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는 대신 30일간 국회 출석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제식구 감싸기라며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용석 의원의 제명안 투표는 비공개, 무기명으로 진행됐습니다. 출석의원 259명 가운데 찬성은 111명, 반대는 134명이었습니다. 6명이 기권했고 8명은 무효표를 던졌습니다. 결국 재적의원 3분의 2가 찬성하지 않아 제명안은 부결됐습니다. 국회는 대신 강 의원이 30일 동안 국회에 출석하지 못하도록 징계했습니다. 지난해 7월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강 의원은 대학생 토론회 식사 자리에서 아나운서 비하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윤리특위에 징계안이 회부됐습니다. 두달 뒤 한나라당은 강 의원을 제명했지만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올해 5월에야 제명안을 본회의에 올렸고 8월 국회에 들어서서야 표결을 실시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정치권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권미혁(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 "전형적인 국회의 제 식구 감싸기고 이번 건이 국회의 인권의식을 보여주는거라고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정치권도 유감을 표명했지만 책임은 떠넘겼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한나라당이 강 의원에게 면죄부를 준 결과라고 비난했고, 한나라당은 투표 결과를 한나라당만의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