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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서구 재력가 피살사건'의 최종 수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검찰은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완전범죄를 노리고 치밀하게 계획해 친구에게 살해를 지시한 것으로 보고 이들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김형식 서울시 의원을 재력가 송 모씨 살인교사 혐의로, 팽 모씨를 살인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습니다.

김 의원이 건물 용도변경 대가로 수억 원을 받았다가 계획이 무산돼 폭로압박을 받자, 살해를 지시했다는 겁니다.

<녹취> 이상호(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 : "일면식도 없는 팽 모씨가 피해자를 살해하면 완전범죄가 가능하다 생각하고, 치밀하게 계획하고..."

대포폰을 준비하고 함께 범행현장을 답사한 뒤 손도끼를 구해주고, 도주 경로까지 지시하는 등 치밀한 범행준비 정황도 공개했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주요 증거물은 범행 전후 대포폰으로 연락한 내역들.

범행 직전 야간에 27초간 통화를 한데 이어 범행 직후 팽씨가 성공을 뜻하는 문자를 보냅니다.

두 사람은 이어 7분간 통화를 했고, 팽씨가 중국으로 도주하기 전까지 사흘간 27차례나 연락을 했습니다.

팽씨가 "어떻게든 실행에 옮기겠다"고 하자 김 의원이 "문자 남기지 마라."고 보낸 SNS 내역.

또 묵비권을 행사하라며 팽씨에게 넘긴 쪽지도 증거입니다.

검찰은 김 의원을 기소하고 수사를 일단락지었지만, 김 의원이 혐의를 부인하고 결백을 주장하고 있어 향후 재판과정에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제 검찰은 송 씨의 뇌물 장부에 등장하는 정, 관계 인사 로비의혹을 본격 수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