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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들의 아동 성추행을 고위 성직자들이 앞장서 은폐한 사실이 드러나 곤욕을 치르는 가톨릭교회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교구는 성추행에 관련된 교회 내부 인사 실명을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31일 (현지시간) CBS 방송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대교구는 성추행 피해자들의 소송에 따라 법원에 제출할 내부 문건에서 주교를 비롯한 고위 성직자 이름을 모두 명시하기로 했다. 애초 로스앤젤레스 대교구는 관련자 실명을 지운 뒤 문건을 제출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모든 진상을 투명하게 밝히겠다는 뜻에서 실명 공개를 결정했다. 대교구 변호인 마이클 헤니건은 "주요 인물 실명을 모조리 밝히기로 했다"면서 "이제 더는 진실을 감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대교구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관련자 공개를 요구하는 성추행 피해자, 언론과 법정 다툼에서 승산이 없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민사재판에서 법원은 로스앤젤레스 대교구에 14명의 사제 실명을 공개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따라 지금은 은퇴했지만 성추문이 발생한 당시 로스앤젤레스 대주교였던 로저 마호니 추기경이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마호니 추기경은 지난 2004년 심리적 상처 치유를 돕는다는 명목으로 1930년대부터 70년 이상 성직자들이 자행한 650여건의 성추행 사례를 공개하고 사죄했지만 사실은 이런 범죄를 조직적으로 숨겨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