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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지구 온난화 때문에 대규모로 돌연사한 산호군락을 복원할 방안이 없다는 암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 dpa통신에 따르면 과학저널 네이처는 호주 대산호초를 포함해 전 세계의 산호초와 관련해 이 같은 실태를 담은 보고서를 게재했다.

보고서는 "산호군락을 예전 상태로 돌리는 것은 더는 선택안이 아니다"며 지금까지 살아남은 산호초를 보존할 급진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호군락의 변화를 이제는 사람들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암울한 전망을 제시했다.

미래의 산호군락은 30년 전의 모습, 현재의 모습과 급격하게 달라질 것이라 생태보고로서의 의미, 미관도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랐다.

보고서는 산호군락의 소멸 원인이 지구온난화, 어류 남획, 오염 등 복합적이라고 분석했다.

논문의 저자인 테리 휴스 호주 제임스쿡 대학 교수는 "아직도 산호군락을 구할 수 있을지 논쟁이 있지만 그럴 기회는 급격히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휴스 교수는 "구할 수 있다고 애써 긍정하지만 산호초를 100년 전 모습으로 복원하거나 지금 상태로 보존하는 것은 이미 틀렸다"고 말했다.

산호군락은 해양생물의 최소 4분의 1가량에 보금자리를 제공해 생물 다양성이 유지되도록 하는 생태의 한 축이다.

그러나 최근 수년 동안 산호군락은 산호 안에 살아있는 조직이 죽으면서 발생하는 백화현상을 겪어왔다.

이 같은 재앙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의 온도 상승과 같은 환경 변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탈리아보다 큰 면적을 자랑하는, 지구에서 가장 큰 산호군락인 호주 대산호도 작년에 무려 29%가 백화현상을 겪었다.

휴스 교수는 세계 산호군락의 존망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2℃로 억제하기로 한 파리 기후변화협정의 성공 여부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파리협정이 관건"이라며 "지금 1도가 올라 이런 백화현상이 닥쳤는데 2도가 오른다면 산호군락이 급격하게 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