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음성확인서 없으면 미 입국 불허”…“주당 3회 코로나 브리핑”_베토는 안토니오를 쫓는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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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정부 들어 미국이 코로나19 대응 수위를 빠르게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6일부터 코로나 음성 혹은 회복 증명서가 없으면 미국행 비행기를 탈 수 없도록 하고 주 3회 코로나 브리핑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억 명 가운데 4분의 1, 사망자 가운데 5분의 1이 미국에서 발생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코로나19를 정조준한 행정명령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된 지역에서의 미국 입국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미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경우 영국, 유럽, 브라질에 이어 남아프리카에서도 입국이 금지됩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지금은 국제여행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때가 아닙니다."]

코로나19 음성, 혹은 회복 확인서가 있어야 미국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항공편으로 출발하는 만 2세 이상 모든 여행객은 출국 전 반드시 코로나 음성 확인 결과나 회복 증명서를 제출해야합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내일(26일)부터 모든 국제 여행객들은 3일 이내에 검사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 증명서를 비행기 탑승 전 항공사에 제출해야 미국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PCR이나 항원 검사 모두 가능하지만 반드시 출국 일자 기준 3일 내에, 회복 확인서는 90일 내에 검사받은 것이어야 합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해외입국자들의 자가격리도 의무화하겠다며 국무부와 국토안보부에서 14일 내에 관련 지침을 만들어 제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어 국경을 면하고 있는 멕시코, 캐나다 정상에게 가장 먼저 전화해 육로를 통한 미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방역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바이든 정부 들어 미국은 코로나19대응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은 일주일에 세 번 브리핑을 정례화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여행객 통제, 예방을 위한 백신, 이 두가지 정책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서혜준/그래픽:김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