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로봇 심장 수술’ 성공 _베팅 하우스를 만드는 방법_krvip

국내 첫 ‘로봇 심장 수술’ 성공 _몇시까지 내기할까_krvip

<앵커 멘트> 로봇을 이용한 심장 수술이 국내에서 처음 성공했습니다. 로봇 수술기법이 갈수록 정교해지면서 수술영역도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름 8밀리미터의 로봇팔이 환자의 심장 한가운데로 들어가 능숙하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로봇 심장수술... 집도의가 모니터의 입체영상을 보면서 수술하는 손동작을 펼쳐보이면 로봇팔이 그대로 따라하는 방식입니다. 심방 사이에 뚫린 작은 구멍을 봉합하는 고난도 시술이지만 한치의 오차도 없이 성공했습니다. 기존에는 가슴을 절제해 열고 심장 수술을 해야 했지만, 로봇을 이용하면 가슴 부위에 몇 개의 구멍만 뚫으면 수술이 가능합니다. 상처 부위가 좁은 만큼 회복이 빨라 수술을 받은 지 4-5일 뒤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또 기존 심장수술은 의사의 손떨림으로 인한 실수의 가능성이 늘 부담스럽지만 로봇 수술은 그럴 염려가 전혀 없습니다. <인터뷰>장병철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 로봇을 이용해 수술하면 10배 정도 확대해 3차원 영상으로 수술하므로 정밀하게 수술할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로봇 수술은 복부의 담낭 제거 수술과 전립선암 수술 등에 한정됐지만 이번 심장 수술 성공을 바탕으로 더욱 정밀함이 요구되는 뇌수술까지 그 영역이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수술 비용이 비싼 반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부담이 크다는 점이 로봇 수술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