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혐오·폭력물 범람”…구글 책임 비판 급증_항아리에 담긴 케이크로 돈 버는 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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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 인터넷 기업인 구글의 유튜브를 보면

폭력과 인종주의를 미화하는 동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동영상에 기업체 광고가 게재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구글이 사과하고 나섰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습니다.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튜브에 게재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선전 동영상입니다.

극우주의를 찬양하는 동영상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의 동영상에 여행사나 방송사의 광고가 게재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유튜브에 광고비를 낸 광고주들이 홍보는 커녕 오히려 이미지에 타격을 입자 유튜브의 소유사인 구글이 공식 사과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매트 브리틴(구글 사장) : "이번 일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되겠죠. 책임을 지겠습니다."

그러나 영국 언론들은 구글이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250여 개의 광고주들은 더 이상 유튜브에 광고를 게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천 명이 특정 동영상을 시청할 때마다 우리 돈 8천 원씩이 동영상 제작자에게 지급된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비판의 수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댄 브룩(유튜브 광고주) : "구글의 방식 때문에 사실상 우리가 동영상 제작자에게 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사실상 언론의 영역에 들어선 만큼 책임과 의무도 함께 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