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합의 탈퇴 영향 없어”…“北 완전한 비핵화 의지”_여기 사람들은 어떻게 돈을 버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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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볼턴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미국의 이란 핵 합의 탈퇴는 대북메시지"라고 했는데요, 북미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북미간 비핵화 협의가 어느 수준까지 이뤄졌는지 관심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북측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는 점을 주목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이란 핵 합의 파기가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미정상회담은 가시권에 든 상탭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이란 핵 합의에 대륙간 탄도미사일 폐기 언급이 없고 시간이 지나면 핵을 다시 개발할 여지가 있다며 폐기를 주장해 왔습니다.

그런만큼 이번 폼페이오 국무장관 방북을 통해서 완전한 비핵화와 장거리 미사일 문제를 심도있게 북한과 협의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동시간대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북한과의 협상에 환상이 없다고 강조한 것도 협상력을 높이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우리 정부는 이란 핵 합의 탈퇴가 북미회담에 미칠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 자체도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노규덕/외교부 대변인 : "특히 최근 들어 다양한 대화와 접촉 등을 통해 북측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부는 그러나 신고-검증-폐기로 이어지는 비핵화의 지난한 여정이 남아있는 만큼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 속에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