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환자, 뇌졸중과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 위험 높아”_수영 포커 고글_krvip

통풍 환자는 뇌졸중과 심부전 등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림대 의대 연구팀이 통풍 환자 2만 2,480명을 분석한 결과 연간 뇌졸중 발생률은 천 명당 9.84명으로 통풍이 없는 대조군의 8.41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심장질환과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심부전 발생률도 같은 조건에서 통풍 환자가 각각 9.77명, 2.47명으로 대조군의 8.41명, 1.46명을 상회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분석 결과로 볼 때 통풍 환자에게 뇌졸중, 허혈성 심장질환, 심부전이 발생할 위험이 대조군에 견줘 각각 1.11배, 1.28배. 1.64배 높은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특히 통풍 환자에게 심혈관질환이 생길 위험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더 높아지는 특징을 보였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입니다.

연구팀은 유전적인 요인과 생활방식, 환경적 요인 등이 통풍 환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데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통풍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혈중 요산 수치가 올라가지 않도록 식이요법과 생활 습관 교정이 필요합니다.

식이요법으로는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반드시 피해야 하는 음식으로는 내장(염통·간·콩팥 등), 과당이 많은 옥수수 시럽(corn syrup)이 함유된 음료수나 음식, 술입니다. 육류, 해산물(등푸른생선·조개), 천연 과일주스, 설탕, 단 음료와 디저트, 소금 등도 주의해야 합니다.

반면 저지방이나 무지방 유제품과 채소 등은 통풍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땀을 적당히 흘릴 수 있는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가벼운 등산, 수영, 산책하기 등 유산소운동도 통풍 예방에 좋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내분비학 분야 국제학술지(Frontiers in endocrinology)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