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도 행복도 나누는 ‘푸드마켓’ 버팀목 _운동해서 살이 찌고 있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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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 한파를 녹이는 것, 따뜻한 인정 아닐까요. 어려운 이웃에게 식료품을 제공하는 '푸드마켓'에 요즘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훈훈한 현장 함께 하시죠.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은 제과점을 운영하는 송경수 씨, 그날 팔고 남은 빵은 매일 두 박스씩 '푸드마켓'에 기증합니다. <인터뷰> 송경수('푸드마켓' 기증자) : "어르신들이 드시는 거니까 좀 더 부드럽게 만들려고 하고 있고요. 더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죠." 이런 제과점이나 식품업체들을 통해 푸드마켓에 기증된 식료품은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등에게 제공됩니다. 한 달에 한 번, 본인이 필요한 걸 너댓개씩 골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화(서울 황학동) : "우리가 이렇게 도움을 받고 사니깐 우리를 도와주는 양반들한데 너무 고맙고 감사하죠." 오늘 문을 연 동작구 푸드마켓을 비롯해 서울에서 운영되는 푸드마켓은 모두 22곳, 기부에 동참하는 사람과 금액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15일의 천사'로 불리며 4년 넘게 보름에 한 번씩 쌀을 기증하는 사람 등 익명의 선행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녹취> 박수진('푸드마켓' 기증자) : "조금 어렵다고 선행을 포기해버리면 매일 기다리시는 분이 있을 텐데 그분들한테 실망을 주지 말아야 할 것 아녜요. 참고 계속 하다 보면 경기도 좋아 때가 있겠죠."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