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텐트 빌리면 저렴할 줄 알았더니…”_최고의 도박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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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열풍이 불면서 값비싼 장비가 없는 초보자들이 장비를 빌려주는 캠핑장을 찾고 있으나 그 부담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국산 아웃도어 업체 K스포츠는 지난 2012년 충북 괴산에 캠핑장을 개설했다. 이곳에선 캠핑스쿨과 캠핑요리교실 등 다양한 캠핑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음식 재료와 세면 도구만 챙겨 가면 된다. 특히 초보자들에게 텐트 치는법이나 모닥불 피우는 방법, 캠핑 에티켓, 캠핑장 선정요령, 캠핑 패션 등 기초적인 내용을 가르쳐 준다. 그러나 가격이 비수기인 6월까지 평일 1박이 16만원이며 2박3일의 경우 26만원이다. 7∼8월 성수기는 18만원과 29만원으로 웬만한 호텔값에 육박한다. 캠핑요리 강습을 받을 경우 추가 가격이 붙는다. 포도주를 이용한 요리인 '버건디 비프' 강습의 경우 4만6천원, 일본 요리인 '창코나베'는 3만8천원이다. 경기도 포천의 C캠핑장은 하절기 비수기 주말의 경우 1박 11만원이며 2박3일은 21만원이다. 성수기는 평일 15만원, 주말은 16만원이며 7월말에서 8월초 극성수기는 18만원이다. 경기도 포천의 또 다른 C캠핑장은 4인용 세트의 경우 비수기는 12만원, 성수기는 캠핑장비 대여에 15만원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가격대를 감안하면 차라리 저렴한 텐트를 구입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 캠핑 경력 5년의 유진복(41) 씨는 "서울 도심과 가까운 곳에 소위 '던지면 펴지는' 팝업텐트와 저렴한 침낭 등을 구해 떠나는 것이 더 낫다"며 "캠핑문화 발전을 위해 캠핑장을 저렴하게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