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두달 전부터 준비…자금관리 중책”_카지노 세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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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영호 공사의 차남 금혁 군은 두 달 전부터, 자주 결석했다고 친구들이 밝혔습니다.

그 때부터 망명 준비가 본격화 됐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런던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 공사의 차남 금혁 군이 다녔던 액턴 고등학교입니다.

학교 친구들은 금혁 군을 학교 생활에 성실했던 학생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달 전부터는 결석을 자주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파즈 (금혁 군 동급생) : "학기말이 되면서 금혁은 학교를 그 전처럼 성실하게 다니지 않았어요. 항상 출석했는데 말입니다.두 달전부터는 그를 보기 힘들었어요."

특히 그가 본 금혁 군의 마지막 모습은 매우 급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파즈 (금혁 군 동급생) : "그는 지금 (수학숙제를) 도와줄 수 없어서 미안하다고 했어요. 지금 가야하는데 가족관련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잘있으라고 했어요."

태 공사 가족의 망명과 관련해 두달 전부터 무엇인가 급박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태 공사가 유럽내 숨겨진 북한 자금줄에 대한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주일 (국제탈북연대 사무총장) : "김(정일) 부자의 가족 자녀들이 모두 유럽에서 공부하고 했잖아요. 그래서 이런 생활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다 유럽에서 했기 때문에..."

주영 한국 대사관은 태 공사의 망명 과정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지만 영국 관계당국과의 긴밀한 공조체계가 가동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