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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생1천명 원거리 통학; 시흥 시 목감동 에서 광명 시 가학동 안산국민학교 까지 출퇴근하는 국민학생 들및 학부모.학생 인터뷰

박태남 앵커 :

시흥시 목감동 초등학생 1천여 명이 동네 초등학교가 없어서 광명시에 있는 초등학교로 원거리 통학을 하는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신동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신동윤 기자 :

광명시 가학동에 있는 안서초등학교입니다.

학교가 끝나는 시간과 때를 맞춰서 보시는 것처럼 승합차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시흥시 목감동에 사는 초등학생들을 싣고 가려는 학부모들이 세를 낸 학원차 들입니다.

아파트 등 2천 가구가 밀집돼 있고 지난달 말 현재 1,111명의 초등학생이 사는 시흥시 목감동에 단 한곳의 초등학교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목감동에 사는 1천여 명의 초등학생들 가운데 900여명이 광명시에 있는 안서초등학교에 그리고 53명이 안산초등학교에 이같이 세낸 학원차를 타고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습니다.


김혜성 (광명 안산초등 4년-목감동 거주 ) :

저희 동네는요, 학교가 없어갖고요, 학원차를 타고 통학을 하는데요, 만약 학원차를 놓치면 버스를 타고 다녀요.


김성숙 (학부모-목감동 거주) :

학교가 없다보니까 애들이 학교에 갈 때도 걱정이고 올 때도 걱정이고 항상 인제 걱정이 끊일 날이 없지요.


신동윤 기자 :

목감동은 현재 유입인구 증가추세로 볼 때 오는 94년이면 초등학생의 숫자는 2천여 명으로 늘어날 것을 추산됩니다.

그러나 이곳에 초등학교를 세울 경우 최소한 3천여 평의 땅이 필요하지만 이 지역의 87% 이상이 그린벨트에 묶여 있어서 관할교육청인 안산교육청은 학교부지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 당장 학교건물이 착공된다고 해도 94년 이후에야 개교가 가능해 시흥시 목감동 초등학생들의 통학고통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