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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교민들과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이제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누구보다도 기뻐하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중국 분위기를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베이징 한인 타운에 다시 활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1년 넘게 중국 정부로부터 유무형의 불이익을 받아왔던 우리 기업들도 반색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최해웅(베이징 한국중소기업협회장) : "그동안 (중국)정부에 억눌려있던 한국 상품과 문화 이런 부문의 민간 수요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굉장히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 않나..."

공교롭게도 어제 한류스타 송중기, 송혜교 결혼식 소식이 중국 인터넷 검색 1위에 올랐습니다.

한류 금지령이 해제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습니다.

우리 기대감과 별개로 중국 매체들은 비교적 담담하게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게 아니라는 점을 한국이 분명히 했다는 부분을 강조했는데, 외교부 반응도 그랬습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국이 말과 행동이 일치하길 바라며, 유관 문제를 잘 처리하길 바랍니다."

관계가 회복됐다는 걸 민간 분야에서 느끼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

<녹취> 중국 여행사 직원 : "우리 여행사에 한국 상품은 지금 없습니다. 우리가 아직 아무런 통보를 받은게 없기 때문이에요."

이미 일반인 사이에 퍼진 반한 감정도 문젭니다.

한중간 소통이 진행됐다는 인터넷 기사에 달린 댓글을 살펴보면 아직도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남은 상처가 의외로 깊어 보입니다.

이제는 양국 국민들에게 남아있는 감정을 치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이곳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