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억만장자 블룸버그, 대선에 5억달러 쏜다…‘트럼프 낙선’ 목표_픽션 빙고 히어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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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이자 거대 후원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내년 대선에 최소 5억 달러, 약 5천6백억 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직접 대선 주자로 나서는 것과 민주당의 최종 대선주자로 결정된 후보를 지원하는 것 등 2가지 방안을 모두 검토 중이라고, 현지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의 측근들을 취재한 '폴리티코'는 블룸버그가 어떤 방안을 택하더라도 6천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선거자금을 투입하는 목적은 단 하나,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저지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5억 달러는 재벌 기업인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 쏟아부은 선거자금보다 1억 7천500만 달러나 많은 금액입니다.

미디어 기업 '블룸버그통신'의 창업주인 블룸버그는 미국에서 8번째 부자로, 자산이 500억 달러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거자금으로 쓰겠다는 5억 달러는 자산의 1%밖에 되지 않는 겁니다. 이 때문에 '폴리티코'는 언급된 5억 달러는 상한선이 아니라 하한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민주당 후원그룹의 '큰 손'인 블룸버그는 지난해 중간선거에 출마한 후보 24명에게 총 선거자금 1억 천만 달러를 댔고, 이 중 21명이 당선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