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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총선을 4주 앞두고 30일 실시된 독일 3개 주의회 선거에서 집권 기민당(CDU)이 사실상 패배했다. '총선 전초전'으로 간주되는 이번 선거에서 기민당이 고전함에 따라 연방 차원에서 사민당(SPD)과 의 대연정을 끝내고 자민당(FDP)과 보수 연정을 구성하려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계획도 큰 타격을 입게 됐다. 공영 ARD 등 방송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기민당은 현재 단독정부를 이끌고 있는 자를란트 주와 튀링겐 주에서 34.5%와 32.5%를 득표해 제1당 지위를 유지했으나 좌파당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정권을 내줄 가능성이 커졌다. 기민당은 5년전 선거 때는 자를란트 주에서 47.5%, 튀링겐 주에서 43%를 득표했었다. 기민당은 연방에서처럼 사민당과 대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작센 주에서는 5년전에 비해 소폭 하락한 40.5~41%의 득표율을 보여 권력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를 통해 지지율 반전의 기회를 모색했던 사민당의 득표율도 전체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대 정당을 이탈한 표는 주로 좌파당, 녹색당 등 좌파 소수 정당들로 이동했다. 좌파당은 튀링겐 주에서 26~27%를 득표, 사민당의 19%를 압도했고 자를란트 주에서는 사민당보다 4%포인트 낮은 2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기민당/기사당(CSU) 연합은 최근 연방 전체의 여론조사에서 사민당에 12~15%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는 데다 자민당과의 지지율 합계가 50%를 넘나들고 있어 현 상황이 유지될 경우 보수 연정을 꾸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보수연정이 하원(분데스탁)에서 의석 과반수를 확보하더라도 자를란트 주와 튀링겐 주가 좌파 정당들에 넘어가 각 주 대표들로 구성되는 상원(분데스라트)에서 소수로 전락할 경우 사민당의 협조 없이는 원활한 정책 수행을 하기 어렵게 된다. 전문가들은 2개 주에서 기민당이 실권할 경우 기민당이 연방 차원에서 다시 한번 사민당과 대연정을 추진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