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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에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해변 인근 해안도로와 산책로 수십 미터가 일부 주저 앉았고, 고성군 거진읍 해안도로는 너울성 파도로 이틀째 전면 통제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안도로 옹벽이 일부 파손되는 등 해안가 시설물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또 최고 6m 안팎의 파도가 쉴새 없이 몰아치면서, 일부 해수욕장의 경우 모래사장이 아예 사라져버리기도 했다.

울릉도에도 지난 28일부터 사흘동안 270여 밀리미터의 비가 내린 가운데 산사태와 침수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울릉군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울릉 사동~구암 일주도로 10여 곳에서 낙석과 산사태가 발생하고 낙석 방지책 등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또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도 통제돼, 포항 경북 2척, 울진 후포 1척 등 5항로 9척이 통제됐다.

동해안에는 어선 2천5백여 척이 항포구로 대피했고, 울릉 항포구에는 어선 190여 척이 높은 파도를 피해 대피했다.

기상청은 높은 파도가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