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에 몰린 김정은…“대남 도발 가능”_포커 하우스 전체 영화 더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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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가 역대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를 결의하면서 북한 김정은은 막다른 궁지에 몰리게 됐습니다.

다음주 한미 연합훈련을 전후로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지도부를 정조준한 고강도 제재에 대한 첫 대응으로 김정은은 동해 상에 6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무력시위를 택했습니다.

이른바 '중대 성명' 발표 이후 군사적 위협을 계속해오다, 제재 시점에 맞춰 이를 행동에 옮긴 겁니다.

특히 다음주부터는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돼 보다 본격적인 무력시위나 대남 도발로 군사적 긴장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일각에서는 5월 당 대회 이전 추가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5차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냥 도발 국면을 끌고 가기엔 김정은으로서도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제재의 여파가 북한의 장마당에까지 미쳐 민심이 동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운신의 폭이 그리 넓지만은 않은 겁니다.

<녹취> 조봉현(IBK 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장마장에도 공급되는 물자 자체가 줄어듦으로써 실제 북한 경제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정권에 대한 반발 심리도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일정 시점에서 김정은이 국면 전환을 노리고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대화 카드를 내밀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