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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한.미.일 연합 훈련과 유엔 안보리 회의 등 여러 수단을 동원해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여기 더해 미 재무부가 추가 제재 도구가 있다고 발표하고 나섰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양순 특파원, 미 국무부가 얘기하는 북한에 대한 추가 조치,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네, 북한이 유엔 대북 제재 결의를 회피해 제 3국에서 선박을 통해 석유와 물자들을 들여가는 행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는데요.

조금 전 미 재무부가 북한에 선박 대 선박 환적, 이동을 통해 정제유를 공급한 싱가포르 회사 2곳과 마셜 아일랜드에 등록된 회사 1곳에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앞서 한미일 북핵 대표들이 북한에 핵과 미사일 자금줄을 끊기위해 암호화폐 탈취와 불법 해상 환적을 차단하겠다고 했는데 곧바로 조치가 발표됐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소집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결과물을 내지 못한 데 대해 미국의 독자적 제재를 단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제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실효성 문제에, 현재 군사적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때문에 워싱턴에선 북한의 잇따른 도발이 7차 핵실험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미국의 적극적 관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언도 나왔습니다.

[문정인/세종대학교 이사장 : "김정은의 9월 시정연설을 주의 깊게 들여다본다면, 대화와 협상을 위한 여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화와 협상) 제안은 미국에서 나와야 합니다."]

[박철희/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의 우선순위를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너무나 낮은 우선순위입니다."]

[앵커]

또 바이든 미 대통령이 푸틴에게 경고 메시지를 냈는데, 핵 얘기를 꺼냈다고요?

[기자]

미국 대통령이 핵 전쟁이 일어날 위협에 대해 아마겟돈, 인류 종말에 이르는 마지막 전쟁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입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 중간선거를 앞둔 민주당 모금 행사에서 푸틴이 전술핵이나 생화학 무기를 언급할 때 농담으로 하는 말이 아니다, 존 F. 케네디와 쿠바 미사일 위기 이래 아마겟돈이 일어날 가능성에 직면한 적이 없었다 고 했습니다.

냉전 시대 소련이 미국의 턱 밑인 쿠바에 미사일을 배치해 미국과 소련 간 핵 전쟁 발발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던 1962년과 현 상황을 나란히 비교한 겁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직접 러시아의 핵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때문에 미국 언론들도 일제히 속보로 보도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불과 일주일 전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푸틴의 핵 위협에 대해 '특별할 게 없다'고 했던 만큼 바이든 미 대통령이 푸틴에 초강력 경고장을 날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노경일/자료조사:이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