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T 교역조건 악화 심각” _포커 온라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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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코리아'의 높은 이미지와 달리, 한국의 전자제품부문 교역조건은 크게 악화되면서 실질 국내소득(GDI)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수출의 질적 고도화를 통한 교역조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연구원(KIET) 주최로 열린 '동아시아의 산업구조 변화와 생산성' 국제 세미나에서 KIET의 오영석 연구위원은 1990년부터 2003년까지 한국과 미국, 일본의 교역조건 변화를 전자부문을 중심으로 분석하며 이 같이 언급했다. 오 위원은 "2000년의 제조업 교역조건을 100으로 놓고 봤을 때 1990년 96이었던 미국의 교역조건은 2003년 105.4로, 같은 기간 일본은 95.1에서 106.0으로 개선된 반면, 한국은 139.5에서 95.5로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전자부문의 교역조건은 이 기간 미국이 94.5에서 160.7로, 일본이 86.6에서 154.6으로 높아진 것과 달리, 한국은 209.8에서 78.8로 떨어졌다"며 "한국은 IT부문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의 교역조건 악화가 이 부분에서 창출되는 실질 국내소득(GDI)을 크게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T부문의 경우 미국과 일본은 1991∼2003년 교역조건의 개선에 힘입은 실질소득의 상승률이 각각 연평균 14.6%, 3.3%였는데 비해 한국은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소득이 연평균 9.3% 하락했다는 게 오 위원의 분석이다. 그는 "한국은 교역조건의 개선을 가져올 수출의 질적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일간 산업별 가격격차와 요인분석'에 대해 주제발표한 일본 코난대학의 후지카와 기요시 교수는 "제조업 부문에서 일본의 절대가격 수준이 한국에 비해 산업별로 30∼80% 정도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서비스 부문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일본의 산업별 가격수준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는 것은 그만큼 수출 고도화의 정도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