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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도심 주택가에서 마약을 제조해 SNS로 판매한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마약을 제조할 때 발생하는 악취를 숨기기 위해 장소를 목공예공장으로 위장했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에서 대량의 필로폰을 제조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을 제조하고 판매한 32살 황 모 씨 등 2명과 이를 구입해 투약한 40여 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씨는 지난해 5월부터 10달 동안 필로폰 500그램을 제조해 채팅앱을 통해 40여 명에게 2천 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필로폰 500그램은 시가 16억 원 상당으로, 한 번에 만6천 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황 씨는 마약을 만들때 발생하는 악취를 숨기기 위해 주택을 본드 등을 사용하는 목공예공장으로 위장하고 대형환풍기를 설치해 은밀하게 마약을 제조해 왔습니다.

황 씨는 취업이 되지 않자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마약 관련 전문 서적을 읽고 감기약에 든 성분 등 원재료를 구입해 필로폰을 만들었습니다.

경찰은 필로폰을 구입한 사람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