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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연주자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 교수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신임 예술 감독으로 임명됐습니다. 이와 함께 국립극단은 극작가 겸 연출가 오태석 씨를, 국립무용단은 무용가 배정혜 씨, 국립창극단은 유영대 고려대 국문과 교수를 각각 예술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국립극장은 오늘 이들 네 개 단체의 예술감독 인선을 마무리하고 문화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황병기 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은 지난 30여 년 간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배정혜 무용단 예술감독은 한국 무용 창작의 효시로, 유영대 창극단 예술감독은 이론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오태석 극단 예술감독은 한국 연극계의 대표적 극작가이자 연출가로 극단 '목화'를 이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