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잠수함, 파마나 선적 유조선과 부딪쳐 _젤 비디오의 카지노 댄스 싸움_krvip
<앵커 멘트>
일본 해상자위대의 잠수함이 한국 선원이 탄 유조선과 접촉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도쿄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마나 선적 유조선과 접촉 사고를 일으킨 해상자위대 잠수함 '아사시오'입니다.
유조선과 접촉한 잠수함의 수직 방향타 부분이 찌그러져 있습니다.
훈련용 잠수함인 아사시오는 어제 오전 10시 미야자키현 동쪽 바다 60km 지점에서 해면으로 떠오르는 훈련을 하다 유조선과 접촉했습니다.
떠오르는 도중 갑자기 선박의 스크류 소리가 들려 다시 잠수를 서둘렀지만 결국 유조선과의 접촉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잠수함에는 60명이, 유조선에는 한국인을 포함한 선원 17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해상자위대는 자칫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했다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접촉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요시가와 에지 (해상자위대 막료장): "한 발만 늦었더라도 대참사로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88년 해상자위대 잠수함 '나다시오'가 민간 선박과 충돌해, 30명이 숨진 적이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