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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설업체들이 자발적으로 분양가 인상을 자제하겠다고 결의했습니다. 또 기준시가가 인상되면서 아파트 시장의 가격안정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김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아침 서울 시내 한 호텔에 재벌급 건설사 사장 20여 명이 모였습니다. 분양가 폭등의 주범이 건설사들이라는 비판이 거세지자 부랴부랴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내내 문 밖에선 시민단체들이 분양가 산정 내역을 공개하라며 침묵시위를 벌였습니다. 두 시간 가까운 토론 끝에 건설사 사장단들은 분양가를 더 이상 올리지 않겠다고 결의했습니다. ⊙박규선(주택협회 홍보실장): 신규분양 아파트 가격책정시 기존 주택보다 과도하게 높게 책정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기자: 또 25.7평 이하 중소형 주택은 원가수준에서 최소한의 마진으로 저렴하게 팔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김희선(부동산114 이사): 이윤폭에 대해서 건설사가 지나치게 많이 부치는 이런 것에는 제동이 걸릴 것 같아요. ⊙기자: 기존 아파트 시장도 기준시가가 현실화된 첫날부터 가격 안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개포 주공아파트는 평형별로 3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아파트 오늘자 매물장부입니다. 시세보다 3, 4000만원이나 싼 급매물들이 수십 채나 나와 있습니다. 가격이 더 떨어진다는 기대감 때문에 그나마 사겠다는 사람도 없습니다. ⊙박영문(중개업자): 거래, 요즘에 거래 거의 없습니다. 거래 없고요, 급매물건으로 해서 한 달에 한두 건 정도. ⊙기자: 거래가 뚝 끊기면서 아파트값 안정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