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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의 본격적인 수입을 앞두고 육류 수입 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수입육협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할인 판매 등을 통해 시장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인데, 이에 맞선 한우 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육류수입업체 130여 곳이 참가한 한국수입육협회 창립총회. 초대 회장은 적극적인 홍보작업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태열(한국수입육협회장) : "광우병에 노출돼 있다고 국민들이 하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해소시켜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나 이런 것들 우리 협회가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30개월 미만 미국산 쇠고기만 수입한다는 자율 결의를 지키는 한편 수입 쇠고기 이력 추적제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의 정육점 20여 곳에선 이달 말까지 미국산 쇠고기를 할인 판매합니다. 수입육협회는 앞으로 업계를 대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정부 정책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지만 강제성을 띨 경우 수입 업체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가입을 강제하는 방안으로 검역 독점 대행권 등을 정부에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경(협회 미참가 업체 대표) : "검역을 일원화시킨다든가 아니면은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꾼다는 거는 현시대의 흐름에도 역행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반대를 합니다." 한편, 전국한우협회는 국회와 정부청사 등지에서 시식회를 겸한 직거래 장터를 잇달아 열어 미국산 쇠고기의 공세에 맞서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이른바 'LA갈비' 등 뼈를 포함한 미국산 쇠고기가 속속 들어올 예정이어서 한우와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