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안된 다이어트식품 과장광고_스포츠 베팅에서 승리한 사진_krvip

검증안된 다이어트식품 과장광고_사랑으로 구운 야채를 곁들인 베테_krvip

⊙황현정 앵커 :

이렇게 날씬해지려는 여성들이 욕망을 이용한 다이어트식품 과대광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고에 솔깃해 넘어가지만 이 식품 때문에 일어난 부작용을 호소해 오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흥철 기자입니다.


⊙이흥철 기자 :

늘어나는 체중을 잡기 위해 힘겹게 몸을 움직여보는 여성들 찌기는 쉬웠지만 좀처럼 빠지지 않는 몸무게가 원망스럽습니다. 이 때문에 쉬운 방법으로 살을 빼려는 여성들의 심리를 이용한 다이어트식품 광고가 일간지와 잡지에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고와는 달리 체중이 줄어들기는 커녕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는 피해 고발 신고가 소비자단체에 줄을 잇고 있습니다.


⊙피해자 (통화) :

얼굴 눈두덩이 있는데랑요 양쪽 턱 있는데 바늘로 콕콕 찌른 것처럼 빨간 점들이 생기더라구요


⊙이흥철 기자 :

체중 감량법 특허까지 받았다는 한 다이어트 식품업체 어떤 내용으로 특허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엉뚱한 말만 둘러댑니다.


⊙다이어트 식품업체 관계자 :

원료광고이지 제품광고는 아니다.


⊙이흥철 기자 :

수입해온 제품의 주성분에 대한 특허를 마치 제품 자체의 효능으로 특허를 받은 것처럼 과장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인 FDA의 승인까지 거쳤다고 광고하는 한방 다이어트 식품도 알고보면 FDA의 검증이 아니라 미국 통관허가를 얻었을 뿐입니다.


⊙이홍수 (이대 목동병원) :

확실한 어떤 과학적 자료를 가지고 공인을 받았다는 그런 근거도 없고 또 한가지는 인체의 유해성에 대한 어떤 확실한 통계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문은숙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

업자가 주는 일방적인 광고를 아무런 사전심의 없이 소비자가 그대로 그 광고를 보기 때문에


⊙이흥철 기자 :

아무런 객관적인 검증 과정 없이 마구 쏟아지는 다이어트 식품의 과장광고에 대한 규제가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흥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