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4명중 3명은 ‘스쿨존’ 잘 몰라” _내 이름은 베테야_krvip

“운전자 4명중 3명은 ‘스쿨존’ 잘 몰라” _집에서 근육량 늘리기_krvip

운전자 4명중 3명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통전문 시민단체 교통문화운동본부(대표 박용훈)가 운전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7일부터 6일간 개별 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6%가 스쿨존에 대해 `잘 모른다'고 대답했습니다. `들어본 적은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는 응답자가 60%로 가장 많았고, `전혀 모른다'는 운전자도 16%로 조사됐습니다. 스쿨존은 1995년 1월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과 관리에 대한 규칙'에 따라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통학로 주변에 설치된 것으로 어린이 보호를 위해 이 구역 안에서 차량의 주ㆍ정차와 30㎞ 이상 운행이 금지됩니다. 그러나 응답자의 78%가 스쿨존 내에서 `주ㆍ정차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76%가 30㎞의 제한속도를 위반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위반 이유로는 운전자의 48%가 `스쿨존 내 규정을 전혀 몰랐다'고 답해 홍보 및 계도 활동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밖에도 `급한 용무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33.8%),`현실과 동떨어져 불합리하기 때문'(12.2%)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스쿨존 내 안전시설 설치 상태에 대해 운전자의 64%가 `시설의 설치내용 및 상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스쿨존의 문제점으로 전체의 50%가 `경찰의 단속과 운전자들에 대한 계도 활동 미흡'을 꼽았고 `차도만 있고 인도가 없는 통학로'(22%),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부족'(20%)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70%가 스쿨존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교통문화운동본부는 "스쿨존 개선을 위해서는 우선 운전자를 대상으로 스쿨존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함과 동시에 스쿨존에서의 위반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개선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