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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라오스가 추방한 탈북 청소년 9명 강제송환이 국제사회의 공분을 자아낸 가운데 한인 학생들이 주축이 돼 미국 대학에서 처음 열린 '북한인권실태 알리기' 캠페인이 폭넓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미국 서부에 있는 대학의 캠퍼스입니다.

한인 학생들이 외국인 학생들에게 북한의 인권탄압 실상을 알리고 있습니다.

전단지를 나눠주고 라오스 추방 탈북학생의 강제 북송사건도 설명하면서 즉석 토론도 벌입니다.

인권유린 실상을 담은 사진 전시는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하이디(UCLA학생) : "이 사진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이런일이 있다는 애기는 들었지만 정말 이 정도 심할지는 몰랐어요."

북한 정권에게는 각성을, 주민에게는 응원과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도 천 여건이 모였습니다.

북한에 인권과 정의,자유가 뿌리를 내리려면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턴레이져(UCLA교수) : "모든 사람들이 이제 북한에서 무슨 짓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야해요.더 이상 눈을 감아서는 안됩니다."

이번 캠페인은 8개 나라 58개 대학 한인학생회가 뜻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김현동(세계한인학생연합회 의장) : "2천장의 전단지가 3일도 되기전에 다 소진될 만큼 외국인 학생들에게 홍보를 했습니다."

탈북청소년 9명 강제북송 사건이 국제적 이슈로 떠오른 때문인지 첫 시도였지만 캠페인은 미국 학생들의 폭넓은 호응을 끌어냈습니다.

UCLA 캠퍼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