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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인 가자지구를 침공한 이스라엘군이 시가전의 서막을 올렸습니다.

공세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자지구 북부에는 아직 민간인들이 대거 남아있어 인도주의 참사가 빚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요아브 갈란드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현지 시각 어제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에 있는 하마스 근거지에서 근접전을 치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 조직원들을 상대로 벌인 이 같은 근접 격투에서 이스라엘 병사들이 전사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 작전 의미는 공개되고 있지 않지만 이번 근접전은 시가전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관측됩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이 배포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도심에서 보병과 전차가 폐허가 된 시가에 들어서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현재로서 이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진지를 장악하려는 소규모 전투로 관측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가 공표한 궁극적 목표를 고려하면 이 같은 시가전은 앞으로 점점 격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군사 조직뿐만 아니라 통치 역량까지 둘 다 전면 해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중심지인 가자시티 지하에 있는 터널에 근거지를 두고 있습니다.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한 후 끌고 간 인질 240여명도 땅굴 곳곳에 억류돼 있다는 게 일반적 관측입니다.

이스라엘로서는 하마스를 궤멸하고 인질을 구출하려면 지하터널을 둘러싼 시가전을 피할 수 없습니다.

가자지구 투입을 대기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의 불도저 'D9R'가 그 전조로 꼽힙니다.

하마스의 주력무기인 로켓추진유탄(RPG)을 방어하는 철갑을 두른 이 불도저는 보병 피해를 예방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의 시가전에 대해 모순적 성격이 있는 어려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하마스를 군사작전으로 파괴하려면 인질이 위험해지고 인질을 우선순위에 두면 군사작전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현재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시가전을 단기에 성공적으로 끝낼 것이라고 내다보는 이들은 없습니다.

이스라엘도 길고 지루한 전투가 지속될 것이라고 얘기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스라엘군 대변인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