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 충격으로 해서 폭락과 폭등을 계속해 왔던 그래서 불안했던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오는20일쯤 발표될 예정인 실명제 보완대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일단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정혜승기자의 보도입니다.
정혜승 기자 :
어제 25포인트가 올랐던 주가지수가 오늘은 2.7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종합주가 지수는 688.94를 기록해 690선이 무너졌으나 거래량 2,500만주에 거래대금은 3,563억원으로 어제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실명제 발표직후 평소에 20% 수준까지 떨어졌던 신규 위탁계좌수도 이번주들어 예상보다 빠른회복 추세여서 평소수준을 크게 웃도는 3,200여개의 신규계좌가 개설됐습니다. 차명, 가명투자자들의 실명전환을 포함해 투자자들의 실명확인도 이번주 들어 증권사마다 만여 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소우영( 대신증권 업무대리) :
이번주 들어서면서 부터는 구체적으로 실명확인 절차에 대해서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고 또 저희 회사같은 경우 만7천여 건이나 되고 있습니다.
정혜승 기자 :
증권 전문가들은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고객 예탁금이 천억원이상 늘어나 오히려 증시기관은 튼튼해졌다고 분석하면서 오는 20일 어떠한 대책이 나오느냐에 따라 주식시장의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혜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