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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고 보니 2년 전 창경궁 방화도 채 씨의 소행이었습니다.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다시 한번 문화재를 대상으로 상상하기도 어려운 방화를 저지른 겁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경궁 문정전 문 한쪽에 붙은 불을 현장에 있던 관람객이 황급히 소화기로 끕니다. 이 건물은 조선시대 왕의 집무실로 쓰이던 창경궁 문정전. 경찰은 2년 전 이 화재 역시 이번 방화 용의자인 채씨 소행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채00 : "관심을 끌려고 하긴 했지만, 하고보니 안 해야 할 짓을 하지 않았나..." 진화가 늦었더라면 자칫 처마를 맞댄 국보 226호 명정전으로 옮겨붙었을지도 모를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채 씨가 범행 대상으로 삼았던 것은 이 두 곳 만이 아니었습니다. 채 씨는 숭례문 외에도 이곳 종묘와 같은 다른 문화재나 대중교통시설도 범행대상으로 삼으려고 했습니다. 실제로 경찰은 채씨가 방화를 위해 종묘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종묘는 담이 높아 들어가기 어렵고, 24시간 경비 인력이 지키고 있어 포기했습니다. <녹취> 남현우(서울시경 형사과장) 또 지하철이나 철도 같은 대중 교통시설의 경우 인명 피해가 많을 것 같아 접근이 쉬운 숭례문 선택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채 씨의 치밀한 사전답사와 범행 준비 끝에 결국 숭례문은 잿더미로 변해버렸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