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단일화 협상 경과 공개…“‘물밑 협상’, 수 차례 회동 제안”_브라질이 어느 컵에서 승리했는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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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국민의당과 벌였던 야권 단일화 협상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그간 단일화 협상에 적극 응했고, 전화나 문자 메시지 등으로도 안철수 후보와 접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주장입니다.

국민의힘이 오늘(27일) 공개한 야권 단일화 협상 일지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7일 개인적 차원의 접촉 이상의 단일화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7일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안철수 후보와 교감 뒤 연락한다’며 윤석열 후보에게 전화해 단일화 조건을 먼저 제안했다고 국민의힘은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이 같은 조건을 전폭 수용하겠다면서 공동정부 구성까지 가능하다고 화답했고 즉시 만나자는 뜻까지 전했지만,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으로부터 ‘안 후보에게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국민의힘은 전했습니다.

이어 10일, 이번에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국민의당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과 접촉해 단일화 협상을 제안했고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지만, 13일 안철수 후보가 ‘여론조사 경선 방식’ 단일화 기자회견을 했다는 게 국민의힘 주장입니다.

이후 16일 윤석열 후보가 유세차 사망 사고로 숨진 국민의당 지역 위원장의 빈소를 찾아 안철수 후보와 만났고, 18일 장제원 의원과 이태규 선대본부장이 다시 협상을 벌여, 20일 두 후보의 회동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불발됐고, 이에 윤 후보가 안 후보에게 전화를 했지만 안 후보는 단일화 제안 철회 기자회견을 했다고 국민의힘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24일과 25일 윤석열 후보는 다시 안철수 후보에게 회동을 제안하는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26일 양 측 대리인들이 협상을 재개해 ‘최종안’ 합의에도 이르렀지만, 오늘 오전 9시 협상 결렬 통보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윤 후보는 메시지에서 “여러 사람들이 두서 없이 나서다 보니 진의가 잘못 전달된 것 같다”면서 “직접 뵙고 정권교체를 위해 흉금을 터놓고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또 “안 후보님과 제가 힘을 합친다면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에 부응하는 새로운 희망의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편한 장소에서 만나자. 지금은 오로지 국민만 바라봐야 할 때”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