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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자동차 업계가 한미 FTA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만, 자동차 항목은 우리가 더 양보할 게 없을 정도로 미국 요구가 많이 반영돼 있습니다. 정부는 재협상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 협정은 미국 자동차의 관세 장벽을 허물었습니다. 협정이 발효되면 미국산 자동차는 거의 모든 차종과 부품이 즉시 관세없이 수입됩니다. 반면 한국차는 3천cc 이상이면 3년동안 2.5%관세가 유지됩니다. 국내 조세 제도도 바뀝니다. 개별소비세율은 2천 cc 이상은 현 10% 에서 발효 3년 뒤 반으로 줄고, 자동차세도 최고 단계의 배기량 기준이 1,600cc로 낮춰집니다. 중형차 위주인 미국산 수입차를 배려해서입니다. 미국 회사는 국내 판매가 일정 수준을 넘을 때만 더 엄격한 국내의 환경, 안전 기준을 지키도록 했습니다. 미국 요구가 이미 대부분 반영된 협정문을 미국에게 더 유리하게 할 것도 없고, 조정한다해도 판매가 늘지는 미지수입니다. 미국차 점유율이 0.7% 뿐인 건 소비자 선호도 때문인 것으로 조사됩니다. <녹취>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 "추가적으로 요구하는게 뭐냐, 미국이 빨리 제시하라는 거지 그게 재협상이나 추가 협상을 뜻하는 것을 절대 아닙니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겨우 봉합한 FTA의 실밥 하나가 터지면 뭐가 나올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자동차를 건드릴 경우, 자유무역협정은 무너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