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확진자 특징 살펴보니…“중간 연령 42세·세대기 4일”_블레이즈 베츠가 뭐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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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지금까지 파악된 국내확진자들의 특징을 중간점검 해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뒤에 보이는 게 확진자들의 관계망이죠? 꽤 복잡해 보이는데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기자] 네, KBS 뉴스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는 확진자 관계망입니다. 확진자가 늘면서 이렇게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힌 모습인데요. 어제(9일) 확인된 3명의 환자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25번째 환자는 중국 광둥성을 다녀온 26번째, 27번째 부부 확진자의 어머니인데요, 이 환자는 73세로 지금까지 확진자 중에 나이가 가장 많습니다. 27명, 전체 환자의 연령대도 확인해볼까요. 20대부터 70대까지 고루 분포하고 있는데, 중간 나이는 42세로 분석됐습니다. 고위험군인 고령층이 많은 중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데요. 아직 소아청소년 환자는 없습니다. 지역별로도 살펴보겠습니다. 경기도 11명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이 21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광주 등 호남지방에서 4명이 발생했습니다. [앵커] 치사율은 낮지만 감염력은 다소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번에 전해줬는데, 전파 속도도 빠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전파 속도는 세대기가 짧은지, 긴지로 파악하는데요. 세대기는 앞선 환자의 증상 발생일부터 이 환자로부터 감염된 다음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난 날까지의 기간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서 또 다른 감염자를 만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국립암센터 대학원 등의 연구 결과 국내 확진자의 세대기는 중간값이 4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 메르스나 사스보다 훨씬 짧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특히 세대기의 길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잠복기도 국내는 3.6일로 중국의 감염 초기보다 짧았습니다. 환자 발견이 늦어지면 전염이 매우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환자를 빨리 발견하고 신속히 격리하는데 방역의 초점을 맞춰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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