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재개 허용 가닥…“대북 제재 결의 저촉 안 돼” _도당은 환상에 빠져들고 있어_krvip

금강산 관광 재개 허용 가닥…“대북 제재 결의 저촉 안 돼” _내 노트북의 슬롯이 작동하지 않아요_krvip

<앵커 멘트> 정부가 현대와 북한과의 합의 사항인 금강산 관광 재개문제에 대해 이를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먼저 금강산 관광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입장부터 정리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고 개성 공단을 활성화하는 것이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정부의 일차적 판단이라며 유엔 안보리의 결의 내용을 근거로 볼 때 제재 사항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금강산 관광은 북한과의 정상적인 거래라는 판단을 내린 겁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 방한하는 미국 대북 제재 전담반 측에 이런 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도 남북 관계를 고려하면 금강산 관광으로 1년에 천 만 달러 가량은 들어가도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라며, 금강산이나 개성은 시간이 지나면서 북한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관광 재개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던 관광객 피살 사건에 대한 재발 방지는 김정일 위원장의 확약으로 충족된 상황이고, 남아있는 현장 조사 요구는 남북 당국간 협의를 통해 풀어갈 수 있습니다. 금강산에서의 이산 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이르면 오늘 우리 측이 제의하는 만큼, 금강산 관광 재개 협의도 곧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