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공사장 지반붕괴 인근 아파트 기울기 ‘이상 없음’”_아르헨티나가 우승한 컵_krvip

금천구 “공사장 지반붕괴 인근 아파트 기울기 ‘이상 없음’”_플라멩고에서 포커를 하는 플레이어_krvip

흙막이 붕괴로 대규모 땅꺼짐 사고가 발생한 서울 금천구 가산동 공사현장 인근 아파트는 기울기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천구는 지반붕괴 현장 인근 아파트의 외벽과 옥상 등 6곳에 건물경사계를 설치해 수시 계측을 진행한 결과, 건물 기울기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금천구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7시 기준으로 건축구조기술사와 한국지반공학회 굴착위원회 간사가 건물경사계 최종 각 변위 값을 확인한 결과, 토질 분야는 '신규 균열 없음', 건축구조 분야는 '추가적 변형 없음'으로 나타났다.

금천구 건축심의위원인 건축구조기술사 이수권 동양미래대학 교수도 검토 의견서를 내고 "사고 시점부터 현재까지 사고지점과 인접한 113동과 114동에 계측기를 설치해 측정한 값을 분석한 결과, 건물 기울기에 커다란 변화는 없고 허용치 이내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 상태 계측결과에 따르고 추가적 변형이 생기지 않는다면 구조물의 안전에는 큰 이상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해당 아파트에서는 지난달 31일 오전 4시 38분쯤 아파트 인근 공사장과 도로 주변 땅이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규모로 내려앉았습니다.

이 사고로 이 아파트 주민 20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공사장 축대가 무너졌습니다.

사고가 난 공사장은 지난 1월부터 지하 3층·지상 30층 규모 오피스텔을 짓던 곳으로, 현재는 국토교통부의 명령으로 임시 복구 조치 외에는 공사를 멈춘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