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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신흥국 중 경제 위험도에서 '안전군'에 속해 있지만, 고위험군이나 중위험군에 대한 수출과 해외투자가 많아 상대적으로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오늘(28일) 발표한 '신흥국 취약성과 한국 위험 노출도 점검' 보고서를 보면,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된 국가 중 한국은 대만과 태국, 체코, 필리핀과 함께 경제 위험도에서 '안전국'에 속해 있다.

경제 위험성은 현대경제연구원이 이들 국가의 물가상승률과 재정적자 비율, 공공부채 비율, 경상수지 적자 비율, 단기부채·외환보유액 등 5개 지표를 가지고 국제통화기금(IMF) 위기판단 기준치와 비교해 분류했다.

그 결과 우크라이나와 브라질, 남아공, 이집트, 미얀마, 아르헨티나는 고위험군에 속했으며 인도와 터키, 베트남, 말레이시아, 폴란드, 그리스, 러시아, 멕시코, 콜롬비아는 중위험군이었다. 인도네시아와 헝가리, 칠레, 페루, 아랍에미리트, 카타르는 저위험군으로 분류됐다.

한국 경제는 안전군에 속해 있지만, 고위험군이나 중위험군 국가로의 수출 비중이 17.6%를 기록해 위험에 어느 정도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상대적으로 무역량이 많은 인도, 베트남,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이 중위험군에 속해 있어서다.

반면 국내 은행의 고위험군이나 중위험군에 대한 자산 비중은 6.6%를 기록, 금융 부문의 위험은 실물 부문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김수형 연구원은 "취약 신흥국에 대한 투자를 재점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발생 가능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세계 경제 회복세를 기회로 삼아 수출시장 다변화와 수출확대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