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동해 산불 계속…“오늘 주불 진화 목표”_물고기로 돈을 벌다_krvip

강릉·동해 산불 계속…“오늘 주불 진화 목표”_포커 스타로부터 알림을 제거하는 방법_krvip

[앵커]

강릉 옥계에서 난 산불이 동해로 번지면서 사흘째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바람이 잦아들면서 오늘 오전 중에는 주불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탁지은 기자, 지금 산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산불이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난 가운데, 강릉과 동해 일부에서는 여전히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동해시에서 불길이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이 이곳 백복령과 초록봉 인근 마을인데요.

날이 밝은 이후 산불진화헬기가 다시 현장에 투입돼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밤사이 목격됐던 불길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곳곳에서 여전히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25대와 함께 지상진화인력 1,800여 명을 투입해 오늘 오전 중 주불을 잡는다는 목표입니다.

오늘 새벽 기준 강릉 옥계와 동해시의 산불 진화율은 아직 50% 정도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산불 발생 초기에 비해 초속 2~3미터 수준으로 바람이 잦아들면서, 진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건조경보가 이어지고 있고 오후에는 곳에 따라 돌풍이 불 수 있다고 예보되면서 긴장을 늦출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는 이번 산불로 강릉과 동해에서는 주택 등 건물 90여 동과 산림 최대 40제곱킬로미터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산불이 번지면서 긴급 대피한 주민들 대부분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주택 피해를 입은 강릉과 동해시 주민 27가구 47명 등은 임시주거시설 등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동해시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영상편집:김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