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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악관은 코로나19 신속 테스트에 과도하게 의존
2. 마스크도 안 쓰고 실내 회의를 했으며 사회적 거리도 무시
3. 주 및 지역 제한을 무시한 대규모 모임 개최
4. 트럼프 대통령과 보좌관은 주변 사람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은 이후에도 격리 조치하지 않음
5.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후에도 제대로 격리하지 않음
6. 백악관은 잠재적 '슈퍼 전파자'의 밀접 접촉자를 추적하지 않음

미국 뉴욕타임스는 백악관이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관련 지침 6가지를 무시하고 지키지 않았다고 현지시각 8일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로즈가든에서 열린 행사에서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를 대법관에 지명했다고 발표하기 전, 백악관은 26개의 신속한 테스트를 통해 참석자를 선별했다고 밝혔지만, 결국 최소 12명의 참석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사진출처) www.nytimes.com
1. 백악관은 빠른 테스트에만 너무 많이 의존했습니다.

[지침]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백악관에서 사용하는 신속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증상이 시작된 후 7일 이내'에만 사용하도록 승인했습니다.

이 검사는 증상이 없는 사람의 감염을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특히 증상이 있거나 감염된 사람과 접촉한 경우, 신속 테스트에서 음성으로 나왔어도, PCR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부터 백악관은 직원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빠르고 휴대 가능하며 작동하기 쉽다는 이유로 정기적으로 신속 검사 키트를 사용해왔습니다.

여기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종종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같은 다른 예방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대통령의 수석 고문인 스티븐 밀러와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은 하루 전 신속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이번 주 초에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검사를 받고 있다는 인상을 줬지만,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음성 검사를 받았을 때를 밝히기를 거부했습니다.


행정부 관리들과 손님들은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따르지 않고 실내의 좁은 공간에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사진출처) www.nytimes.com
2. 마스크 없이 실내 회의를 열었으며, 사회적 거리도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지침]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CDC의 지침을 보면, 사람들과 최소 2m의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다른 사람이 있을 때는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리도록 돼 있습니다.

또한 가능하면 야외 모임을 주최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현실]

트럼프 행정부는 대법관 지명자인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를 위한 백악관 내부 모임을 포함해 회의 및 행사에 마스크 없이 참석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9월 29일에 열린 첫 번째 대통령 토론을 앞두고 마스크 없이 고문들과 함께 모여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전 뉴저지 주지사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백악관 고문인 켈리앤 콘웨이, 호프 힉스 보좌관, 선거 운동 관리자인 빌 스테피언은 이후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습니다.

대통령과 그의 직원들은 또한 지난주 펜실베이니아, 미네소타, 오하이오, 뉴저지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기 에어포스원의 밀폐 공간에서 몇 시간을 보냈습니다.

힉스, 매커내니 등을 포함해 최소 8명의 동승객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9월 30일 미네소타주 덜루스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집회에 3,000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음날 밤 대통령은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www.nytimes.com
3. 백악관과 트럼프 선거 운동 본부는 주 및 지역 제한을 무시한 대규모 모임을 주최했습니다.

[지침]

CDC 지침을 보면 사회적 거리를 최소 2m 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대규모 대면 모임은 실내외를 막론하고 코로나19를 전파할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현실]
백악관과 트럼프 캠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기 바로 전 주에 대규모 집회, 모금 행사 및 기타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로즈가든에서 최소 200명을 초대한 다음 날 대통령은 골드 스타 가족을 기리는 백악관 리셉션을 개최했습니다.

그 이후로 양성 반응을 보인 해안 경비대 부사령관 찰스 레이 장관을 포함해 최소 100명이 실내 리셉션에 참석해 많은 국가 최고 군 관리들이 격리 조처됐습니다.

트럼프 선거 캠프는 또한 그 주에 버지니아, 펜실베이니아, 미네소타에서 3개의 대규모 야외 집회를 열었습니다.

힉스 보좌관을 포함한 30명의 백악관 직원이 미네소타에서 열리는 행사 참석을 위해 에어포스 원에 탑승했습니다. 힉스 보좌관은 여행 중에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고 돌아올 때 비행기에서 다른 사람들과 떨어져 앉았습니다.
4.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보좌관은 주변 사람들이 증상을 보이고 양성 반응을 보인 후 격리하지 않았습니다.

[지침]

CDC는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한 사람은 감염자가 발병하기 이틀 전부터 시작해 모두 14일 동안 격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백악관은 감염된 사람들과 접촉한 필수 인력에 대한 CDC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현실]
9월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모금 행사와 집회를 위해 직원들과 의회 의원들과 함께 에어포스 원을 타고 미네소타로 날아갔습니다.

그날 밤, 힉스 보좌관은 집으로 가는 길에 몸에 이상을 느껴 에어포스 원 뒷좌석에서 다른 사람들과 떨어져 앉았습니다.

방역 지침에 따르면 그녀가 증상을 느끼기 시작하기 이틀 전에 힉스 보좌관과 밀접한 접촉을 한 사람은 모두 격리돼야 했습니다.

그러나 힉스 보좌관의 상태를 알고 있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보좌관들은 다음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로 가서 더 큰 야외 기금 모금행사를 했습니다.

그날 저녁 블룸버그 뉴스는 힉스 보좌관이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자정 이후 트럼프 대통령 자신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힉스 보좌관이 양성 반응을 보인 후에도 두 사람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던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은 계속 일했습니다.

그녀는 금요일에 백악관 잔디밭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자 회견을 열고 일요일에도 일했습니다. 월요일에 그녀는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를 타고 코로나19 치료를 받는 월터 리드 의료원을 나와 주변에 있던 지지자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습니다.
5. 대통령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후에도 제대로 격리하지 않았습니다.

[지침]
CDC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후 최소 10일 동안 또는 증상이 처음 나타난 후 최소 10일 동안 다른 사람과 격리되어야 합니다.

[현실]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1일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의사들이 말했듯이 증상이 멈췄더라도 적어도 10월 11일 일요일까지 격리되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경호 요원과 함께 현지시각 4일 치료 중이던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차를 타고 나와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든 뒤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입원한 지 3일 만에 퇴원한 지난 5일에는 백악관으로 돌아오자마자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들어가기 전 공개한 비디오 영상에서 그는 사진 기자와 다른 여러 사람과 가깝게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6. 백악관은 잠재적 '슈퍼 전파자'의 밀접 접촉자를 추적하지 않습니다.

[지침]
CDC는 코로나19 확진자나,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의 밀접 접촉자에 대한 추적을 권고했습니다.

밀접 접촉자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CDC는 말했습니다.

[현실]
백악관은 배럿 판사의 로즈 가든 행사에 참석한 사람 가운데 이후 최소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는 추적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 확진 전 이틀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한 사람들에게만 감염 위험 통보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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