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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희생자들을 기리고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을 염원하는 건 우리 네티즌들만이 아닙니다.

한류 팬들을 중심으로 따뜻한 마음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잡니다.

<리포트>

손으로 그린 태극기 아래...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고 우리는 기다리고 있다...

이라크의 한 여성이 SNS에 올린 글입니다.

서툰 한글이지만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마음만큼은 절절히 전해집니다.

한국이 내민 손을 잡아 위로 힘차게 끌어올리는 세계인의 손...

당신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사랑한다... 그리고 돌아오길 바란다....

실종자 구조에 희망을 잃지 말라는 응원의 메시지입니다.

특히 한류 팬들이 적극적입니다.

태국의 한 한류 팬클럽은 : "기적을 믿는다, 계속 기도하겠다"고 응원했고,"

푸에르토리코의 케이팝 팬들은 슬픔 속의 한국민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습니다.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노래를 직접 만들어 올리는가 하면,,,

한국을 위해 기도한다는 손팻말을 직접 들고 찍은 이른바 '셀카 사진 올리기 운동'을 펼치고도 있습니다.

<녹취> 해외 네티즌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지만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원하는 지구촌 네티즌들의 마음은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