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신창현 의원 신규택지 자료유출 사건’ 질의 순서 놓고 논란_베타 경제_krvip

국토위, ‘신창현 의원 신규택지 자료유출 사건’ 질의 순서 놓고 논란_초보자를 위한 포커 지침_krvip

오늘 진행 중인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 신규택지 사전 공개 사건의 현안 질의 순서와 내용 등을 놓고 여야 의원들 간에 고성이 오가는 등 소란이 일어났습니다.

국토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소속 박순자 위원장은 회의를 개의하면서 "소관 법률안을 먼저 상정한 뒤 국토부 장관에게 신규 공공택지 자료 유출 보고를 듣겠다"고 말했지만,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은 "부동산 대란이 일어나는 와중에 신창현 의원께서 자료를 발표했기 때문에, 해당 사안에 대해 현안 질의를 먼저하고 법안상정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당 함진규 의원도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는데 이렇게 중요한 것을 그냥 놔두고 가자는 것이냐"면서 "법안을 상정하기 전에 이 부분에 대해서 관련자들을 모두 출석시켜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오늘 국토위는 원래 법안 상정을 의결하고 나머지 필요한 부분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자리"라며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이렇게 하기로 했는데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반발했고, 같은 당 임종성 위원도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간사들 간 협의가 된 사항"이라며 "오늘은 법안에 대해서 (먼저) 논의를 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의사일정 순서를 놓고 여야 간 논란이 거세지면서 위원들 간에 "더 소리쳐 봐라", "남이 발언하는데 왜 끼어드느냐" 등 언성이 높아졌고, 결국 박순자 국토위원장은 "자꾸만 이렇게 의사진행이 계속되면 정상적인 회의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회의 정회를 선언했습니다.

국토위는 간사 간 추가 협의를 통해 오후 회의 재개 시점과 회의 순서 등을 다시 조율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