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127억 횡령 ‘새희망씨앗’ 회장 징역 6년 대법원 확정_스 갤럭시 카지노_krvip

백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개인적으로 쓴 기부단체 회장에게 징역 6년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 2부는 상습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사단법인 '새희망씨앗' 윤 모 회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씨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새희망씨앗'을 운영하며 모두 4만 9천여 명으로부터 기부금 127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윤 씨가 운영한 '새희망씨앗'은 기부단체로 등록하지도 않은 채 수도권에 20여 개의 지점을 운영했습니다.

윤 씨가 모금한 기부금 가운데 실제로 기부에 쓰인 금액은 2억 원 정도에 불과했고, 나머지 127억 원은 부동산 구입과 법인 운영비 등으로 쓰였습니다.

이에 대해 1심은 "피해자들이 금전적 손실뿐만 아니라 마음의 큰 상처를 입었고 일반인들도 기부문화를 불신하게 됐다"며 윤 씨에 징역 8년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2심은 "횡령 피해액의 회복을 위해 회사에 피고인이 본인 명의의 아파트와 토지 등에 모두 9억 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6년으로 형을 낮췄습니다.

윤 씨는 이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형이 무겁다는 주장은 적법한 상고이유가 되지 못한다"며 2심이 정한 징역 6년을 확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