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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모레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다만 신 총괄회장이 아흔네 살로 고령이고 휠체어를 타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검찰 소환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과 탈세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모레 검찰에 출석하라고 소환 통보를 했습니다.
검찰은 피의자 신분인 신 총괄회장이 방문조사나 서면조사가 아닌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신 총괄회장 측에 요구했습니다.
신 총괄회장은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와 서 씨 딸에게 차명 주식을 편법 증여하면서 6천억 원대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서 씨에게 롯데시네마 매점 일감을 몰아줘 회사에 780억 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소환 통보를 받은 신 총괄회장 측은 검찰 출석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다만 신 총괄회장이 아흔네 살로 고령인 데다 휠체어를 타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소환 통보에 응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사장급인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은 오전부터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소진세(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 : "(탈세, 비자금 조성에 정책본부 얼마나 관여했습니까?) 비자금 없고 그런 사실 없습니다."
검찰은 소 사장을 상대로 롯데피에스넷 유상 증자에 참여한 경위와 총수 일가의 비자금 조성과 탈세 혐의 등을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핵심 임원들의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번 주 중 신동빈 회장의 소환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