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45개 고교에서 학생부 임의 수정”_미스터 잭 베트에 베팅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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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선 고교 교사들이 대학 진학에 유리하게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내용을 임의로 수정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사원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대전, 대구, 울산 지역 고등학교의 학생부 정정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45개 고등학교에서 교사들이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을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사원은 학생의 지원 학과에 맞춰 이전 학년에 입력된 진로 희망을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부정적인 학교생활 평가 내용을 삭제하고 긍정적인 내용으로 변경한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감사원은 또 서울 강남 지역 고등학교 20곳은 선행학습이나 사교육을 막기 위해 학생부에 기록할 수 없도록 한 공인어학시험 점수를 기재했다고 전했습니다.

감사원은 아울러 경남 창원의 고등학교 학생이 허위 봉사활동 실적이 기재된 학교 생활기록부를 대입 전형에 제출한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사원은 이 밖에도 대학 입시 전형에 필요한 교사 추천서의 표절 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학교 생활기록부와 교사추천서 등이 대입 수시 모집 방식인 입학사정관제도 전형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